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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민·관 예술공유 플랫폼 ‘예술청’ 개관

김미영 기자 | 승인 21-10-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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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연결·연대·확장의 예술공유 플랫폼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 공간을 27일(수) 오픈해 다양한 사업을 실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청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기획자와 공공이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문화예술계 현장 이야기를 경청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공공이 기획·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라 예술인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운영단’을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예술청을 이끌게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의 개관으로 침체한 대학로의 새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실험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예술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목표를 뒷받침해나간다. △예술인 통합 상담지원센터 △문화예술현장의 주요 담론을 논의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예술청 아고라’ △예술인 네트워크와 역량 개발을 위한 소모임을 지원하는 ‘예술청 살롱’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청 창작소’ 공모 사업 △예술인 자력화와 안전한 예술 환경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안전망 학교’ △예술인 복지 기반 마련 연구 사업 등을 운영한다.

이 중 예술청 아고라는 예술 현장의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을 모아내는 공론장으로,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참여자의 자율적 공론장 모임 지원 사업인 ‘유닛 아고라’를 진행 중이며, 온오프라인으로 모아진 의제들을 모아서 12월 초에 공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안전망 학교는 예술인의 자력화와 안전한 예술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인의 인권, 문화권, 노동권,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강의와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 조성을 위해 민간 소유였던 구 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연면적 1508㎡(서울문화재단대학로 1~2층, 5층) 규모로 조성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모든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공간은 멤버십 대상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는 만남과 교류의 장소이자 소규모 공연과 기획전시, 아트마켓 등을 열 수 있는 ‘예술청 올라운지’가 있다. 2층은 예술인들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주를 이룬다. 공유오피스인 예술청 아트라운지, 공론장, 포럼, 세미나 등이 열리는 예술청 아고라, 2개의 ‘예술청 미팅룸’, 예술인들의 휴게실이자 서재공간인 예술청 제로라운지 등이 조성됐다.

5층에 있는 높은 층고의 다목적공간 ‘프로젝트룸’은 전시, 촬영, 공연, 쇼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의 공간 개관을 기념해 11월 4일(목)~7일(일)까지 4일간 프로젝트 ‘OO(공공)하는 예술청: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인을 위한 공공(公公, 연결·연대·확장의 수행성)의 예술청을 소개하고,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채워나갈 공공(空空, 시작의 자리에 초대·환대)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 강연,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등 예술인과 예술인, 예술인과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청의 과거-현재-미래를 가늠하는 ‘아카이브 전시’, 예술청의 역할을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한 ‘주제전시’, 예술청의 건축적 요소를 보여주는 ‘주제공연’ 등이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 방식의 뉴 아트마켓 ‘예술거래소’도 첫선을 보인다. 2명의 호스트가 예술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개관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바뀐 예술청 공간을 마임이스트와 연극배우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관점과 감각으로 둘러보는 ‘공간 투어’가 매일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다. 장애인 창작자에게 예술청을 소개하고 접근성에 대한 측면을 짚어보는 ‘장애 인식 지향 워크숍’(배리어 컨시언스, Barrier Conscious)도 열린다.

김서령, 여인혁, 장재환 3인의 공동예술청장은 “2016년 동숭아트센터 매입 후 현장 예술인들과 함께 더 넓은 예술 생태계를 위한 융복합 실험들을 시도해왔다. 물리적 공간의 개관하는 의미보다는 민관이 협력해 소통하면서 틀 안에서 틀 밖의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의 다양한 예술인 지원 사업의 큰 틀은 계승하되, 새로운 영역을 실험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개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을 비롯해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예술청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 :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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