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해 80주기를 맞아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 부근 후쿠오카 시내 공원에서 "후쿠오카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과 주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40여 명이 모여 묵념하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독했다.
지난 23일 릿쿄대에서는 기념 강연회와 시 낭독회가 개최되는 등 일본에서는 올해 60주기를 맞은 윤동주를 기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일본 도시샤대는 지난 16일 윤동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윤동주 시인은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8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문과에 입학해 1941년 졸업했다. 1945년 28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도쿄 릿쿄대에 진학했고, 도시샤대 영어영문학 전공으로 편입해 다니던 도중 ‘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사건’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에 관여한 혐의로 1943년 7월 교토 시모가모 경찰서에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