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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돌입한 21대 대선… 최종 피날레 위해 준비하는 후보들 "마지막 총력 유세"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6-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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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년 6월 2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 정권 심판론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원팀 통합정부론을 각각 내세우며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막판 유세에 집중하며 선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수도권 민심을 훑는 데 집중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 하남과 성남, 광명을 순회한 뒤 서울 강북구와 강서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성남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의 의미를 부각하며 "정치적 수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죄 없는 자녀들,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검찰을 겨냥했다.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과거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던 상징적인 장소로, "내란 심판"이라는 선거 구호를 마지막까지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동문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쳤고, 곧바로 부산과 대구,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논란을 겨냥한 듯 "제 딸도 사회복지사인데 월급은 적지만 나름대로 착하게 살고 있고, 욕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김 후보의 피날레 유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경선 과정에서의 당내 진통을 의식한 듯,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하며 보수층의 단합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홍대입구역과 신논현역 등 젊은 층이 밀집한 지역을 돌며 거리 인사를 이어간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날에도 젊은 층과 보수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오전에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식먹자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과 소통했고, 오후에는 경북 영남대학교에서 유세를 펼쳤다. 피날레 유세 장소로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못을 선택해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방도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발표의 진위를 문제 삼으며 "거짓말 선동이 일상화된 이재명의 방식"이라고 공세를 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을 망치려는 사이버 내란"이라 규정하고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맞불을 놨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89.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무난히 후보로 선출됐으나, 국민의힘은 11명이 난립한 경선과 이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34.7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80%를 넘지 못했던 최종 투표율이 과연 이번에는 80%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80%를 넘지 못했던 최종 투표율이 과연 이번에는 80%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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