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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앞둔 여대야소 국회… 국민의힘 내홍 격화

김기원 기자 | 입력 25-06-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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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지명자인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지만,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를 감안할 때 인준안 통과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이르면 이번 주 초 이재명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라 요청서가 제출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 등 모든 심사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은 "내란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모두 마음을 모아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김 후보자 인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정밀 검증을 예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아 안보관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김민석 의원은 학생운동권의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고를 지금은 이제 버리시고…"라고 언급하며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자는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과 반미 운동을 주도한 전국학생총연합 1기 의장 출신"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인사 구성이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야당의 이러한 비판이 실제 인준 과정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총리 인준 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야당이 단독으로 인준 통과를 저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전열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김 후보자 인준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체제 유지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 당내 계파 간 기싸움이 고조되고 있어, 당장 인사청문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인선이 야당의 공세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될지,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가 이러한 검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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