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난 6월 29일, 경찰청은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을 경찰청 국수본 본부장에,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형사국장을 경찰청 차장에 각각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경찰 조직의 핵심 요직을 재배치하며, 향후 수사 역량 강화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주 신임 경찰청 국수본 본부장은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거치며 수사 분야에서 특히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국가수사본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인 만큼, 수사 전문성을 갖춘 박 본부장의 기용은 경찰 수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성 신임 경찰청 차장은 대구경찰청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경찰청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치안감 계급인 유재성 차장과 박성주 본부장은 이번 정식 임명과 함께 치안정감으로 승진한다.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해 경찰청은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