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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양평·우리기술 '3대 의혹' 동시 수사

김장수 기자 | 입력 25-07-08 11:32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을 비롯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우리기술 시세조종" 등 핵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재 가장 진척을 보이는 분야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재료로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은 내일(9일)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를, 모레(10일)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응건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관련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를 직접 겨누기 위해서는, 과거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연루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당시 이씨가 보낸 "내일 삼부 체크"라는 메시지가 이번 주가조작과 관련이 있는지를 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와 함께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망도 동시에 좁히고 있다.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주범들이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를 이용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다. 범행 시점이 2011년이라 공소시효 만료 여부가 관건인데, 특검은 부당이득액이 50억 원을 넘어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늘어나는지를 따져보고 있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역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검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제공하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 씨와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강 씨가 특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출국금지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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