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내란 특검 "尹 외환 혐의, 추가 수사 필요…불응 시 체포영장"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24 15:15



'12·3 내란'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外患罪)'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 의지를 명확히 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번 기소에서는 제외된 외환죄 혐의에 대해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당시 브리핑에서 "외환 관련 혐의에 대해 당연히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조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라도 강제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이 수사 중인 외환죄는 통상적인 외환거래법 위반이 아닌, '외국과 통모하여 대한민국에 항적(抗敵)하거나 적국을 이롭게 한' 국가안보 관련 중범죄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에 드론을 보내는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내란 행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이적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와 드론작전사령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를 확대해왔다.

특검팀은 '외환죄 수사가 국가 안보를 저해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법률로 규정된 특검의 수사 대상을 수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직무유기"라고 일축하며 수사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향후 외환죄 혐의와 관련한 특검의 소환 통보에 윤 전 대통령 측이 응할지, 특검이 실제 강제수사에 나설지를 두고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김건희 특검, '문고리 3인방' 내일 소환
속보) '내란' 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거지 압수수색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검찰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중대..
공수처 김건희 특검팀 편파 수사 의혹 직접 수사 착..
속보) 전국철도노동조합 23일 총파업 돌입 선언, ..
남북 대치 정점 속 이재명 대통령 "적대적 기류 해..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 불법 의료행위 연루 시인 및..
HIV 감염 사실 은닉 후 성관계 20대 실형 선고..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안권섭 특검팀 한국은행 전격 압수수색,
관봉..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스타트"
2025 호루라기상 시상식 성료…용기 있는 공익 제..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편향된..
단독) 셀업유니온 박보겸 대표 AI·블록체인 기반..
코스피, 0.51% 오른 4019.43 출발…코스닥..
단독) 대한한의사협회, 정은경 복지부 장관 규탄 “..
단독) 이재명 대통령,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헌..
'내란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 정치권 반응 극과 ..
미국 SEC, 개인정보 대량 유출 쿠팡에 천문학적 ..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