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국세청, 하이브 특별 세무조사 착수…방시혁 부정거래 의혹 정조준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29 16:46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하이브에 또 다른 사정의 칼날이 겨눠졌다. 국세청이 29일 하이브 본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 혐의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비정기 조사이며,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무 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이나 오너 일가의 편법 증여, 역외 탈세 등 굵직한 탈세 혐의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조사4국이 착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세청이 하이브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심각한 혐의를 포착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세청의 이번 조치는 최근 경찰과 검찰이 수사 중인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 의장은 2019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헐값에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 이익의 흐름과 세금 탈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 기업' 27곳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국세청은 주가조작이나 허위 공시 등의 수법으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하이브가 해당 기업 명단에 포함되었는지에 대해 국세청은 "개별 세무조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사 시점과 정황상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이브는 지난 2022년 6월, 설립 이후 첫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불과 3년 만에, 그것도 재계의 중수부 격인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룹 전체가 다시 한번 거센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잇따른 사법 리스크에 이어 세무 리스크까지 터져 나오면서 하이브의 경영 불확실성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하이브 측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윤석열, ‘김건희 특검’ 2차 소환도 불응…
특검 "강제구인 검토" 초강수
속보) '김건희 특검', 尹 전 대통령 출석 불응 시 체포영장 검토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흑색선전·금품살포·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다주택자..
칼럼) “삶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무너지지..
코스피 7300선 돌파하며 "사상 첫 7000피 시..
단독) 어린이날 공원서 ‘묻지마 폭행’… 2살 아이..
단독) 세종경찰청 인력난 심각…“치안 공백·교통 ..
무보·ADB 핵심광물 공급망에 5억 달러 투입… ..
단독) “세종대왕 돼주세요”어린이 한마디에 대통령 ..
단독) “정파보다 경제”… 흔들리는 부산
민..
부산 북구·강서갑, 하정우·박민식·한동훈 3자..
 
최신 인기뉴스
칼럼) 경찰 인력난 ‘구조적 붕괴’ 경고…
정..
"나도 이제 세 쌍둥이 할아버지" 이만기, 아들·..
"최대 5,000만원 보상" 경찰, 넉 달간 환전해..
"보험 종료 후 사망해도 사고와 인과관계 명확하면 ..
칼럼) 사랑의 조건,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너무 ..
"윤석열은 배짱 없다" 계엄 선포는 헌법이 부여한 ..
여자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대승…북한은 ..
월급에서 사라지는 돈, 늘어나는 연금 지출…‘GDP..
"금품 수백만원 건넸다" 진술 확보... 양준욱 전..
"반도체가 끌었다" 10대 그룹 시총 1500조 폭..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