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한덕수 전 총리, 4시간 구속 심사 종료…서울구치소에서 대기

박수경 기자 | 입력 25-08-27 17:38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약 4시간에 걸친 법원의 심문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내란 방조' 등 6개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이다.

한 전 총리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오후 5시 30분경 심문을 마친 한 전 총리는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호송차에 올라 구속 여부 결과를 기다리게 될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한 전 총리의 구속을 둘러싸고 내란 특별검사팀과 변호인단 간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위헌적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것을 넘어, 형식적인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합법의 외관을 만들어주며 적극적으로 내란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에서 위증한 사실 등을 근거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한 전 총리 측은 계엄 선포에 반대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 소집은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것이었으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양측의 주장과 특검이 제출한 방대한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직 국정 2인자의 구속 여부에 따라 향후 내란 특검의 수사 향방이 결정될 중대 기로인 만큼, 법원의 판단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검 출석한 권성동 "결백하다"…'중식당 회동' 질문엔 침묵
김건희와 언론의 '악연'…'여사' 호칭 생략부터 '폐간' 발언까지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코스피, '꿈의 4000' 목전...장중 3..
"두 번" 대 "일곱 번"...국감장서 정면충돌한 ..
트럼프 대통령 29일 방한 확정...이재명 대통령과..
특검 '투 트랙' 수사 명암...임성근 구속, '수..
비트코인 1억 6천만 원대 횡보 속 '금 추월' 기..
이재명 대통령, 사정기관 정면 겨냥..."법치 파괴..
교촌치킨 '꼼수 인상' 논란에 백기...순살 중량..
"피 토하고 죽고 싶은 심정"...'쿠팡 수사 외압..
'국가유산 사유화' 논란 확산...윤석열·김건희 ..
'건진법사 5천만 원 띠지' 분실, 대검 "실수" ..
 
최신 인기뉴스
광복 80주년 기념 ‘홍익인간 효·인성 강연회 및..
종묘 이어 경회루까지...김건희, 국보 사적활용 의..
민주당, '대법관 26명으로 증원' 사법개혁안 발표..
속보) 이재명 대통령 "권력 아닌 국민의 경찰 돼야..
국감 중반전, '사법개혁'·'부동산' 전선 격화...
선정성 논란 '메이드 카페', 청소년 무방비 노출 ..
"집값 떨어지면 사라"던 국토차관, 본인은 '갭투자..
칼럼) "휴먼다큐 사랑" 우리가슴에 forever
대법원 "지귀연 판사 술값 170만 원, 징계 사유..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