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특검 "군검찰, 2023년 박정훈 대령 체포영장 2차례 청구·기각"

이수민 기자 | 입력 25-09-09 11:10



'순직해병' 특검팀은 9일, 지난 2023년 국방부검찰단이 박정훈 당시 해병대수사단장에 대해 항명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군사법원에서 기각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당시 박 대령의 신병을 확보하려던 군검찰의 움직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와 연관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국방부검찰단은 2023년 8월 14일과 같은 달 28일, 항명 혐의로 수사받고 있던 박 대령의 체포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그러나 군사법원은 이 두 차례의 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당시 군검찰은 박 대령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및 중단 지시'를 따르지 않고 순직 해병 사건의 수사기록을 경찰에 이첩을 강행했다며 항명죄를 적용한 상태였다.

군검찰은 두 번째 체포영장 청구마저 기각되자, 이틀 뒤인 2023년 8월 30일 체포영장보다 강도가 높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 구속영장 청구 역시 군사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특검팀이 과거 기각된 두 차례의 체포영장 청구 사실을 다시 공개한 것은, 이 과정에 대통령실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특검팀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및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상태다. 특검은 이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박정훈 대령에 대한 연이은 신병 확보 시도가 항명 사건 수사를 넘어선,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는지를 수사 중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軍검찰단장 前 "박정훈 체포, 이종섭과 얘기된 것" 특검 진술…윗선 수사 확대
조지아 구금 300여명 '자진 출국' 가닥…조현, '전문직 비자 확대' 협상차 방미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9월 이례적 늦더위 여파...설악산 단풍, 평년보다..
"돈 받고 왜 고맙다 안 하나"...강호동 농협회장..
국감장 호통친 명태균에 '묵묵부답' 오세훈, "오세..
민주당 “장동혁, 전국 부동산 싹쓸이…아파트만 4채..
6천만 원 목걸이, 김건희가 받았다"...'건진법사..
"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 이상경 차관, '갭투자..
백악관 "트럼프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만날 일정 ..
단독) 홍익대 2025 홍익패션위크 Fashion ..
최민희 'MBC 본부장 퇴장' 조치에...여당 내부..
성심당, 11월 3일 전 매장 '임시 휴무'...사..
 
최신 인기뉴스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칼럼) "휴먼다큐 사랑" 우리가슴에 forever
정청래 "조희대, 사법부 수장 자격 이미 상실…거취..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코로나 진원지" 신천지 이만희, 적십자 회장 표창..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보도 항의"성 퇴장 조치, 한..
북한, 5개월의 침묵 깨고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국내 금 "김치 프리미엄" 20% 육박 후 8%대로..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 발언 태영호 전 의..
경찰 창경 80주년, '보라색 혹평' 딛고 새 경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