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휴가 나온 아들 보러 가던 길"…만취 역주행 참극, 20대에 징역 10년 구형

경기지국 | 입력 25-09-24 15:19



무면허 만취 상태로 시속 135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을 덮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20대 운전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마중 가던 60대 어머니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에서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의 범행으로 무고한 2명이 사망했고 재물손괴 피해액 역시 상당하다"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아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5월,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6%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B씨(60대 여성)와 A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km인 구간을 무려 135.7km로 질주했으며, 이미 이전의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B씨는 부대에서 휴가를 나오는 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을 만날 설렘을 안고 향하던 어머니의 마지막 길이 아들의 눈앞에서 비극으로 끝나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한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한 참사로 기록됐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있다"면서 "일부 피해 유족과 원만히 합의했고, 나머지 유족과도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과 그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검찰은 A씨에게 차량 열쇠를 건네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C씨(20대)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구형하며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한순간의 무책임한 선택이 끔찍한 비극을 낳은 이번 사건의 최종 선고에 사회적 이목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금 3500만원으로 "중앙아시아 관광"…경기도의회, "소방차 전달" 명분 해외출장 논란
남양주 다세대주택 화재, 40대 여성 사망…8세 아들 중태
(경기도ㆍ인천)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말레이시아에 36번째 한국문화원 개원…K팝·한복..
고 최불암 빈소 공개…영정 곁 금관문화훈장, 67년..
"100대 명의·인증의" 치과 광고에 벌금 100..
이재명 대통령 “링거 맞고 코피 터지는 순방”…야당..
바이낸스서 8조4천억원 탈취…20분 만에 뚫린 세계..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대만해..
핼러윈 맞아 이태원로 차량 통제…경찰 7천800명 ..
강남 아파트값 12주째 하락하는데 수원·군포 급등..
단독) 키 148cm·몸무게 132kg 일본 여성..
단독) 옥주현 한남더힐 경매 개시…근저당 237억원..
 
최신 인기뉴스
“시민의 목소리가 먼저다”…김보준 세종경찰청장, 소..
속보) 정부, 김포·구리·하남 등 수도권 6곳에..
일본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9월 인상 ..
윤석열 2심도 사형 구형…특검 “국민이 막은 내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천억 원 '역대..
호루라기재단, 12월 11일 '2026 호루라기상'..
단독) 1971년생 94만 명, 2036년 65세 ..
‘영원한 수사반장’ 국민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
단독) 아주대병원 소아응급 전문의 9명 중 7명 사..
김민석, 유시민의 이 대통령 비판에 "논평할 필요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