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 확정…탑승 1:1, 제휴 1:0.82 전환

박현정 기자 | 입력 25-10-01 09:22



수년간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절차에서 최대 난제로 꼽혔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마침내 확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의 '탑승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1:1의 대등한 가치로 전환되며, 합병 후에도 10년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친화적 방안이 채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개하고 오는 13일까지 2주간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의 기존 마일리지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데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탑승을 통해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두 항공사의 적립 기준이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해 1:1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된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은 '제휴 마일리지'는 각 사의 적립률 차이를 반영해 1:0.82의 비율로 전환이 결정됐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1만 제휴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8200마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합병 이후에도 10년 동안 자신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의 아시아나 공제 기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아시아나 노선은 물론 대한항공만 운항하는 59개 노선에서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 선택권이 오히려 확대된다. 10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남은 마일리지는 정해진 전환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소비자들은 제휴 마일리지 가치가 일부 하락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최대 관심사였던 탑승 마일리지 가치가 1:1로 보존된 것에 대해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소비자 단체 역시 "소비자 편익이 고려된 절충안"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거대 통합 항공사의 독점적 지위 남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수출 659억 달러, 월간 기준 사상 최대…반도체·자동차가 '쌍끌이'
교촌치킨 "중량 축소" 논란에 노랑통닭 "닭다리살 100%" 정면 돌파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제주 오라3동서 10대 무면허 음주 오토바이 테슬라..
금융위원회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가동 및 ..
단독) 보건복지부 "한의약 5년 로드맵 발표"
조국혁신당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왜곡죄 도입 사법개..
오후 전국 곳곳 비 소식 뒤 미세먼지 유입 및 기온..
금융위원회 2025년 대통령 업무보고 통해 금융소외..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및..
단독) 이재명 대통령 내년 2월 "대전ㆍ충남 통합 ..
서울 영등포구 역주행 충돌 및 강남구청역 9중 추돌..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스타트"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단독) 셀업유니온 박보겸 대표 AI·블록체인 기반..
단독) 이재명 대통령 내년 2월 "대전ㆍ충남 통합 ..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사회적기업 비손그룹,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
속보) 미 상원 국방수권법안 최종 의결, 주만미군 ..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속보) 코스피 3989.60(▼66.81p, 1.6..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