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막바지인 7일, 어려운 민생 현실을 언급하며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고 서두를 열며,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웃으며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가족과 이웃 간의 연대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국정 운영에 임하는 비상한 각오를 드러낸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비판이나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대통령으로서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연휴 기간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무거운 책임감을 반영하고, 민생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글을 마무리하며 "더 세밀히 민생을 챙기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촬영한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명절의 의미를 더했다. 연휴 기간 대통령이 직접 SNS를 통해 소통하며 민생 해결 의지를 재차 강조함에 따라, 연휴 이후 정부가 내놓을 민생 안정 대책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