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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상렬, 16세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과 교제 공식 인정...결혼 "따뜻하게 잘 만난다"

이수경 기자 | 입력 25-11-30 13:20


[KBS 살림남2]

코미디언 지상렬(55)이 16세 연하의 쇼호스트 신보람(39)과 교제 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방송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를 통해 인연을 맺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상렬은 지난 29일 방영된 "살림남2"에서 출연진들의 질문에 "우리 사귄다 이런 것 자체가 어색하다"면서도, "사이좋게 따숩게 잘 만나고 있다"고 답하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관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상렬의 열애 인정은 그가 지난 8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보람과 소개팅하는 과정을 공개한 이후 처음이다. 오랜 시간 미혼으로 지내왔던 그의 갑작스러운 핑크빛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축하를 안겼다. 방송에서 지상렬은 "살림남" 스튜디오 녹화에 앞서 MC인 은지원, 이요원, 그리고 출연자 박서진을 KBS 구내식당으로 초대하여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상렬은 이들에게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신보람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결혼 선배들의 조언은 다소 파격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최근 신혼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표해온 가수 은지원은 "제 조언은 충격적일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운을 뗀 뒤, "(결혼은) 두 번이 나은 것 같다. 처음은 너무 모르는 게 많다. 근데 두 번째는 다르다"는 견해를 제시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하고 삶이 너무 편해졌다. 아내가 다 해주니까. 늘 호텔에 사는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내가 하려고 하면 본인이 또 해야 한다고 (못 하게) 한다. 양말 위치 말고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3년 차 주부인 배우 이요원 역시 현실적인 조언으로 지상렬의 결혼관에 힘을 보탰다. 평소 방송에서 지상렬이 보여온 "병약미 플러팅"에 대해 이요원은 "아프면 안 된다. 보험은 많이 드셨어요? 그렇게 아프면 아내 이름으로 해줘라"라는 실용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이요원은 16세 연하인 신보람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지금 나 좋다는 여자 있을 때 해라. 나를 좋아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이들의 조언은 지상렬이 현재 관계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교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이후, 지상렬은 형수와 함께 결혼운 및 신년 운세를 점치기 위해 무속인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의 관계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결혼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무속인은 지상렬의 사주를 보자마자 "이놈! 장가갈 마음이 없지 않으냐"고 호통을 치며, 그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미흡함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러나 신보람과의 궁합을 본 후에는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무속인은 "프러포즈는 하시겠다. 반지가 보인다. 내년 6월 이후"라고 구체적인 결혼 예언을 내놓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예언과 함께 고비에 대한 경고도 따랐다. 무속인은 "올해 연말, 내년 초가 고비다. 시련이 있다. 칼 대 칼이다. 두 분 다 자존심이 세다"고 경고하며, "결과적으로는 여성분이 이겨야 좋은 결말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결혼까지 가기 어렵다"고 조언하여 지상렬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는 연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존심 싸움을 지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속인은 또한 "형수님께 하듯이 하면 된다"며 지상렬과 형수에게 "두 분이 천생연분"이라고 말해, 지상렬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관계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

결혼 및 자녀 계획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무속인은 지상렬에게 "자식이 귀하다"며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상대가 자녀가 많으면 괜찮다. 신보람에게 자녀가 둘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지상렬이 최근 큰 사자가 자신의 팔을 무는 꿈을 꾸었다고 밝히자, 무속인은 이를 "태몽이자 일신에 영광이 생기는 운"이라 해석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방송 말미, "살림남" 출연진들은 지상렬의 결혼을 목표로 두 사람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프로그램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았다. 지상렬과 신보람이 방송에서 공개된 만남을 실제 결혼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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