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직 사퇴 공식 발표, "진영 논리 탈피 및 국민 통합 기여" 강조

강민석 기자 | 입력 25-12-10 10:53



국민의힘 소속 인요한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 의원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며, 이번 결단이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희생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인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봉사자로서 거취에 대해 숙고 끝에 내린 결단을 말씀드린다"고 운을 떼며,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의 배경으로 현재 정치권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치권 전반에 대한 깊은 성찰과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 의원은 지난 1년여간 이어져 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의 불행한 일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갈등을 극복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여 이번 사퇴가 개인적인 결단을 넘어 정치 개혁을 위한 희생임을 피력했다.

인요한 의원은 2023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의 혁신을 주도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위성 정당이었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인 의원의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비례대표 의원직은 당시 승계 순번 19번이었던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승계받을 예정이다. 인 의원의 이번 갑작스러운 사퇴는 최근 정치권의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향후 여야 관계 및 정치 개혁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 미칠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새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셀업유니온 "차세대 혁신 트렌드 셀업몰" 1..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직 사퇴 공식 발표, "진영 논..
11월 취업자 수 22만 5천 명 증가, 전달 대..
전남 보성 주택에서 40대 여성 흉기 피살, 50대..
속보) 코스피 지수 4,159.05에 개장, 전 거..
쿠팡 본사 전격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강용석 변호사,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 6년 만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사실무근 결론...검경..
단독) 셀업유니온 놀면 뭐하니 군산 최고령 디렉터 ..
단독) 셀업유니온 전국 디렉터 워크샵 “비전 Sym..
 
최신 인기뉴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세종 지하철 "동시 ..
배우 조진웅, 과거 "소년범" 의혹 인정 후 전격 ..
단독) 셀업유니온 놀면 뭐하니 군산 최고령 디렉터 ..
대통령실, 10·15 부동산 대책은 '브레이크' ..
업비트 해킹, 54분 만에 1천억 개 코인 유출…4..
속보) "내란" 특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내란..
단독) 쿠팡 피해 "올 것이 왔다"
절기상 대설, 전국 평년보다 포근…늦은 오후 경기..
사법부 독립 위기 경고...전국법관대표회의, "내란..
이재명 대통령, 새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