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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파크골프에 전 재산 올인" 56억 손실 딛고 또 사업 도전

박수민 기자 | 입력 26-02-14 21:08


방송인 조영구가 과거 거액의 투자 실패와 건강 악화 소식을 뒤로하고 새로운 사업 도전을 선언했다. 조영구는 최근 주식 투자와 사기 등으로 총 56억 원의 자산을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파크골프 사업에 전 재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튜브 그리구라]

1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조영구는 방송인 김구라와의 전화 통화 중 근황을 전했다. 김구라는 영상에서 "전문가들이 좋은 솔루션을 줘도 조영구가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며 그의 고집스러운 투자 방식을 지적했다. 이에 조영구는 과거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해 수억 원의 기회비용을 날린 사실을 인정하며 후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조영구는 "김종효 전문가가 말한 대로 기존 주식을 정리해 갈아탔다면 지금쯤 몇억 원은 벌었을 것"이라며 "미련 때문에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깝다'는 생각으로 하락하는 주식을 계속 보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통장 잔고가 25억 원에서 4억 원대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와 대상포진 등 건강 문제까지 겪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투자 실패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조영구는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지인과 함께 스크린 파크골프 기계를 개발했다"며 "이 사업에 적금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투자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인생을 올인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파크골프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영구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주변의 우려는 적지 않다. 이미 수십억 원대 손실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또다시 전 재산을 건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김구라 역시 "조영구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며 난감한 기색을 내비쳤다.

현재 조영구는 이사업체 운영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가 선택한 '스크린 파크골프'는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최근 급성장 중인 분야지만, 이미 시장 선점 업체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연예인 사업가로서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반복되는 투자 실패와 고집스러운 사업 확장이 조영구에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경제적 위기를 불러올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영구의 이번 결단은 연예인 투자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남긴 채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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