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 젠이 집안 화장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에 대응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아들 젠이 자기 전 화장실에 직접 그린 금연 문구를 붙여놓고 갔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젠이 직접 그린 금연 이미지가 화장실 한편에 부착된 모습이 담겼다. 사유리는 엄마 방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아들의 말을 전하며 해당 냄새가 배수구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젠은 이 냄새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금연 표지판을 제작해 붙이는 조치를 취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자발적 비혼모로서의 삶을 선택한 이후 사유리는 방송과 SNS를 통해 젠과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해 왔다. 이번 사례 역시 아파트 내 층간 소음이나 흡연 문제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생활 문제를 아이의 시각에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사유리는 아빠 없는 아이에 대한 주변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들이 불쌍하다거나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타인의 시선에 대해 굳이 부정하지 않고 웃어넘긴다는 태도를 보였다. 남의 의견보다 아이가 실제로 느끼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강조한 결과다.
사유리는 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곧 정답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젠이 직접 금연 문구를 그려 붙인 이번 행동은 단순한 일상을 넘어 아이가 환경 문제에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공동주택 내 배수구를 통한 간접흡연 문제는 지속적인 갈등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아이가 직접 금연 표지판을 붙여야 했던 상황은 주거 환경 내 흡연 피해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이번 사례가 아파트 단지 내 금연 에티켓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