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타 "한국 32강 진출 확률 31%"…남은 J·K·L조 결과에 운명 달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한국은 더 이상 자력으로 운명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며, 남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시간 2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이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결과로 이집트는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란은 3무(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지만,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는 골 득실 우위를 앞세워 한국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조 3위 순위가 8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번 대회는 조 3위 상위 8개 팀만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한국은 사실상 탈락권과 진출권의 경계선에 서게 됐다.
스포츠 통계 전문업체 옵타(Opta) 역시 경기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기존보다 낮은 31%로 조정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한다.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 팀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은 이제 28일 열리는 J조, K조, L조 경기에서 경쟁 팀들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거나 골 득실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와야 32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대표팀은 이미 자신들의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만큼, 남은 하루는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 속에서 월드컵 운명을 지켜보게 됐다.
한국 축구가 극적인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마지막까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