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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엄친아·엄친딸’ 스타들 재조명…서울대·연세대·스탠퍼드·KAIST 출신까지

이수정 기자 | 입력 26-10-09 22:34



가요계에서 뛰어난 음악적 재능뿐 아니라 학업 성취까지 갖춘 이른바 ‘엄친아·엄친딸’ 스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명문대는 물론 해외 유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간 연예인들이 음악과 방송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적 성과와 함께 높은 학업 성취로 오랫동안 ‘엄친아’ 스타의 대표 사례로 꼽혀왔다.

가수 박진영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가수와 프로듀서, 기획사 경영자로 활동하며 K팝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페퍼톤스의 이장원은 과학고를 거쳐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음악 활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논리적인 화법과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가수 이적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이다. 싱어송라이터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학업과 음악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가수로 자주 언급된다.

가수 루시드폴 역시 이공계 학업 경력으로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스위스에서 생명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음악가로 활동하며 과학과 예술을 함께 경험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해온 성시경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감성 발라드 가수로 이름을 알린 뒤 방송과 예능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가수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과 가사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외 대학 출신 스타들도 눈길을 끈다.

가수 에릭남은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가수뿐 아니라 방송과 인터뷰, 해외 활동 등에서도 강점을 보여왔다.

배우 겸 방송인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가수 박정현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간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폭넓은 음역과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정상급 보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과 젊은 세대 연예인 가운데서도 학업과 연예 활동을 함께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예계에서 이처럼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스타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출신 대학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이 각자의 전공과 경험을 음악과 방송 활동에 연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연예인들의 학력 정보 가운데는 졸업 여부나 재학 기간, 전공 등이 잘못 알려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 대학과 대학원 과정은 졸업과 수료, 재학 여부가 혼동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공식 프로필이나 본인 발언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엄친아·엄친딸’이라는 표현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학업과 예술 활동을 각자의 방식으로 병행하며 자신만의 전문성과 개성을 만들어왔다는 점이다.

학문적 성취와 음악적 재능을 함께 보여준 스타들의 다양한 이력이 한국 연예계의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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