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올해 1분기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6.8% 하락한 수치다.
1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1028억원으로 70%, 모바일이 443억원으로 30%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매출이 985억원으로 67%, 해외 매출이 486억원으로 33%의 비중을 보였다.
NHN엔터의 실적 부진은 지난 2월 24일부터 실시된 웹보드 게임 규제 여파가 컸다. 관련 게임 이용 지표가 3월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매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1분기 중 실제 규제가 반영된 것은 1개월 남짓 기간이지만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이 전 분기대비 13.9%나 감소해 앞으로 큰 하락세가 예측된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한국의 '와라편의점' 등 신규 게임의 호조로 전 분기대비 18.6% 상승했다. 또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의 모바일게임 사업 선전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과 PC게임 이용자가 줄면서 실적이 하락했지만, 국내외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이 성장 기로에 있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유망 기업에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