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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급제 부활 등 인사제도 개선

최영기자 | 입력 14-06-17 22:07

 

후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KT가 지난 2009년말 폐지했던 직급승진제도를 재도입한다. 성과에 따라 지급하던 연봉 외에 직급별로 급여도 차등 지급한다.

KT는 16일 직원의 사기 진작과 연차에 맞는 적절한 책임 부여를 위해 직급승진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변경된 인사 정책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본부장·팀장 등 직책 외에 모두 '매니저'로 불리던 제도가 폐지되고,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과 호칭이 부활했다. R&D 분야는 전문성을 위해 연구원, 전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의 호칭이 부여된다.  

KT는 승진 제도와 관련, 직급별로 3~4년의 최소 승진소요년수를 두고 입사 후 최소 14년만에 부장승진이 가능하도록 맞췄다. 다만, 이와 별개로 탁월한 성과를 올린 직원에 대해서는 최소 승진소요년수를 경과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는 발탁승진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지난 2009년 연말부터 수평적인 기업 문화 창출을 이유로 직급제를 폐지하고 근속 연수에 상관없이 매니저로 통칭한 바 있다. 

이번 직급제 부활 배경에 대해 KT측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성과에 따라 승진이 가능하며, 직급이 오를 때마다 연봉체계도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발표와 함께 직급에 따른 연봉체계를 기존 4단계에서 5단계로 전환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비해 직급이 상승 시 연봉인상 폭이 커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직급제를 유지하는 한편, 기존의 직원간 원활한 소통 문화를 이어가는 것도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통 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2006년 직급제를 폐지하고 매니저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직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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