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삼성서울병원 “증상없는 심실조기수축이 더 위험”

최영 기자 | 입력 15-12-26 14:50

아무런 증상 없는 심실조기수축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다른 심장질환이 없고 심장기능도 정상적이면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심실조기수축이란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1~4명꼴로 앓고 있으며 두근거림, 어지럼증이나 가슴이 내려앉는다든지 맥이 빠진다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삼성서울병원 부정맥클리닉 박경민 교수 연구팀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병원을 찾은 심실조기수축 환자 801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환자(346명, 43%)가 심실조기수축과 관련된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심실조기수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경로를 조사한 결과 다른 시술이나 수술 직전, 또는 건강검진 도중 실시한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이상이 확인돼 외래를 방문, 심실조기수축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병을 확인하고서도 증상이 없다고 안심한 채 방치하는 경우나 아예 심실조기수축 자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 둘 다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인 심근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은 심부전, 심방세동 등 각종 심장질환으로 이어지는 원인이다.

심실조기수축이 발생하고도 아무런 증상은 못 느꼈던 환자들을 검사한 결과 10%에서 이러한 심근증이 발견됐다. 심실조기수축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심근증 발생률 3%에 비하면 3배 이상 높다.

자각을 하지 못해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는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우연한 기회에 증상이 없었음에도 심실조기수축이 확인된 환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야하는 이유다.

박경민 교수는 “장기간 심실조기수축이 반복되면서 심장이 조금씩 커져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심장돌연사를 일으키는 악성 부정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료진과 환자 모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갑상선기능저하증’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서울시, 서울 의료관광 정보 한 곳에… 4개국어 홈페이지 오픈
좋은생각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칼럼) 사람들은 “이별의 이유”를 묻는다
경찰청 경무관 28명 승진…“수사통 대거 전면 배치..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한-프랑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호르무즈 ..
정부 "원자재 공급망 병목 해소" 화학물질 수입·..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40개국 긴급 회의…정부 파..
‘전경예우’ 사각지대…로펌행 경찰 수사 영향력 차단..
국회 법사위 넘은 의료분쟁조정법 "필수의료 과실치사..
칼럼) 흔들리는 공천, 무너지는 신뢰 국민의힘, ..
경찰 "해킹 은폐 의혹"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압..
 
최신 인기뉴스
"내가 약속한 건 그대로 될 것" 박상용 검사 추가..
경찰청 경무관 28명 승진…“수사통 대거 전면 배치..
2~3주 안에 철수" 트럼프·페제시키안 종전 가능..
아들 앞 집단폭행에 쓰러진 김창민 감독 끝내 사망…..
"재판 고의 왜곡" 조희대 대법원장 법왜곡죄 고발 ..
유류 할증료 최대 3.5배 폭등에 항공권 선발권 수..
만 3세 미만 주입식 교육 전면 금지…'4세·7세..
트럼프 종전 시사 후폭풍에 코스피 5%대 급등·사..
다주택자 수도권 대출 연장 17일부터 금지…전세 낀..
단독) 한-인도네시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