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세계일보의 <수급예측 빗나가 배추농가 ‘울상’> 제하 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23일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배추 공급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포전거래 부진에 따른 농민 피해를 경감해 영농의지를 고취시킴으로써 지속적인 포전관리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2월 상순 배추가격(도매:1698원, 소매:2220원)은 평년(도매:1654원, 소매:2109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작년(도매:2889원, 소매:2753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11월 하순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도매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는 한파와 강설로 인해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일시적으로 도매시장 반입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출하작업이 정상화되면서 평년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매가격은 공급량 증가, 할인행사 등으로 하락해 평년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을배추 생산량은 농업관측에 따르면 164만 4000톤으로 평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실제 가락시장 반입량도 증가하는 등 평년보다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다만, 올해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순 폭락했던 배추가격이 평년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적인 김장채소 가격하락에 따른 김장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만기 신선채소협동조합장은 “정부 수급대책 발표 이후 산지유통인이 포전거래 심리가 회복되면서 농가와의 거래도 활발해 질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가을배추는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일부 포전은 관리 소홀로 작황이 좋지 않으나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대부분 포전은 작황이 양호해 공급부족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공급과잉 우려와 달리 값이 폭등해 해남 김장배추값 한 달 새 2배가 뛰어 수확포기한 농가들이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린다”며 “재배면적은 늘었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실제로는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044-20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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