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에는 시천면 일원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사망했다.
이들과 함께 진화에 나선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도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과 현장 수색 등으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사망·실종자들은 산불 진화를 하던 중 역풍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1300여명과 장비 120여대가 투입됐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파악됐다.
경북 의성군은 오늘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