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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낙연, 김문수 11시 '개헌·공동정부'..연대 공식 발표

강민석 기자 | 입력 25-05-27 09:28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과 공동정부'를 골자로 하는 연대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비공개 회동을 가진 양측은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적 쟁점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3지대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며, 대선 판세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대의 핵심은 '개헌'과 '공동정부 구성'으로, 김문수 후보 측은 이미 임기 단축 개헌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약속과 대통령 직속 정치혁신부 설치, 개헌 기구 참여 정당 및 인사의 장관 임명 등을 담은 '대한민국 헌법 개정 협약서'를 새미래민주당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낙연 상임고문 측은 해당 협약서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공동정부'의 명확한 명시를 요구해왔으며, 김문수 후보 측 또한 '공동정부' 또는 '연립정부' 형태의 연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가 체제 위기 심화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교체론을 주장하며 제3지대 연대의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온 만큼, 이번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 발표는 이러한 비이재명 전선 구축의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새미래민주당은 연대의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등을 요구했으며, 최근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김문수 후보의 당무 개입 차단 약속은 이러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연대가 성사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연대와 단일화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낙연 상임고문과의 연대를 통해 중도 및 비명(비이재명) 진영의 표심을 흡수하고, 대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연대가 대선 승리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연대가 단순한 선거 연합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정 운영에서 얼마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른 두 세력의 연대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각 정당의 지지층을 온전히 결집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오전 11시 발표될 이낙연 상임고문과 김문수 후보의 연대 합의 내용은 다가오는 대선 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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