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통일교, '김건희 선물 의혹' 윤영호 前본부장 징계위…본인은 불출석

강동욱 기자 | 입력 25-06-21 09:58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장이 교단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이 교단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윤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교단 내부의 갈등이 외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일교는 21일 서울 용산구 신한국가정연합에서 윤 전 본부장과 그의 아내인 이 모 전 재정국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윤 전 본부장 부부가 교단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것이 징계위 회부 사유다. 그러나 이날 징계 심의의 당사자인 윤 전 본부장 부부는 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의 징계 사유는 그가 받고 있는 검찰 수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22년,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샤넬 가방 등 고가의 선물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도 포함된 사안으로, 교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은 징계 절차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통일교 측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관련 의혹은 검찰 수사가 아직 결론나지 않은 상태이며, 한학자 총재 등 교단 지도부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킨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징계위의 결정에 따라 법적 대응과 여론전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전 본부장은 "만일 징계가 이뤄질 경우, 징계 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동안 접촉하지 않았던 언론에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징계 결과에 따라 교단 내부의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까지 폭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양측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내란 특검, 김용현 측 '구속영장 불복' 이의신청에 의견서 제출
속보) 법원, 홈플러스 '인가 전 M&A' 허가…매각 작업 본격화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김건희, 특검 조사서 대부분 진술 거부…
서울 강서구 폭력조직 34명 검거…신규 조직원 대거..
"조국혁신당, '조국 체제' 복귀 속도…조기 전당대..
속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김예성 구속영..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대규모 집회로 경찰 6천..
속보) "대법원, '울산시장 선거개입' 황운하·송..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완강..
속보) 국방부, '내란특검 수사' 이승오 합참 작전..
6.27 대출 규제 효과 가시화…서울 부동산 관망세..
속보) 코스닥, 0.05% 상승 출발 814.48 ..
 
최신 인기뉴스
김건희, 구속 심사 위해 서울중앙지법 도착…
..
속보)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감전..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독방 수감…전직 대통령 배..
김건희 구속영장실질심사 4시간 반 만에 종료…구속 ..
속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김건희 반클리프 목..
"국민의힘 '계엄' 관련 텔레그램 대화 삭제 포착…..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최장 24시간으로 확대…익..
속보) 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하며 3200선 안착
속보) 이재명 대통령,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속보) '박정훈 항명 입건' 국방부 검찰단장, 특검..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