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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시대' 개막…시총 500조 늘고 '1조 클럽' 25곳 증가

박현정 기자 | 입력 25-06-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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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 고지를 탈환하며 뜨거운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몸집도 역대급으로 불어났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리면서 올해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00조 원 넘게 급증했으며,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도 200곳을 훌쩍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 8,144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1,963조 3,290억 원)과 비교해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아 508조 4,854억 원(25.9%)이 늘어난 수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기업들의 가치도 재평가받고 있다.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을 의미하는 '1조 클럽' 기업 수는 지난해 말 200개 사에서 20일 기준 225개 사로 25곳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들어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31개 기업이 새롭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기존 클럽에 속해있던 6개 기업은 시총 감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새롭게 1조 클럽에 합류한 기업 중 금융투자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는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현실화될 경우 증권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늘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된 점도 금융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은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적인 변수는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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