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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보석" 블루베리의 재발견…뇌·혈관 건강 지키는 슈퍼푸드

최예원 기자 | 입력 25-07-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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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뇌 기능 개선부터 심혈관 질환 예방까지 다방면에 걸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블루베리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식품, 즉 "슈퍼푸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블루베리가 슈퍼푸드 왕좌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보랏빛 색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 덕분이다.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지녔다. 이는 비타민C의 2.5배, 토코페롤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은 블루베리의 효능을 더욱 구체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브레인 베리(Brain berry)'라는 별명답게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다수의 연구에서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안토시아닌이 뇌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해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것이다.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9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블루베리 한 컵(150g)을 6개월간 섭취한 그룹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가 최대 15%까지 감소했다. 이는 블루베리가 혈관을 손상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눈의 망막에서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 눈의 피로를 풀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블루베리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블루베리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섭취 후 24시간 이내에 사라지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매일 한 줌(약 20~30알)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블루베리는 얼려 먹을 경우 일부 비타민은 파괴될 수 있으나,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함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냉동 과정에서도 거의 파괴되지 않으므로, 제철이 아닐 때는 냉동 블루베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량 섭취 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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