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채해병 특검, 법무부 과천청사 압수수색…‘이종섭 도피’ 수사

김장수 기자 | 입력 25-08-05 16:54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 의혹 수사를 위해 5일 법무부 과천청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윗선' 규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장관실과 차관실, 인사정보관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였던 이 전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호주 대사로 임명되어 해외로 나가는 과정 전반의 위법 행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와 인사 검증, 대사 임명 과정에 당시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사실상 '도피'를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수사기관인 공수처가 출국금지 유지를 요청했음에도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이 전 장관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출국을 허가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는지를 수사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박성재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공모해 범인(이종섭)을 도피시켰다는 취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등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은 "장관 취임 전부터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절차는 진행 중이었고, 출국금지 해제는 법무부 심의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며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무리한 수사'라고 반발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박 전 장관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가 특검의 칼끝에서 드러날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김 일병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죄송하다"
단독) 김도현 일병 안타까운 죽음 "아미산의 진실"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홍익대 2025 홍익패션위크 Fashion ..
최민희 'MBC 본부장 퇴장' 조치에...여당 내부..
성심당, 11월 3일 전 매장 '임시 휴무'...사..
통합자세의학회·㈜파이온텍 학술 바이오 연구 협력 ..
주말 늦가을 날씨 만끽...다음 주 '초겨울' 강력..
속보) 코스피, '꿈의 4000' 목전...장중 3..
"두 번" 대 "일곱 번"...국감장서 정면충돌한 ..
트럼프 대통령 29일 방한 확정...이재명 대통령과..
특검 '투 트랙' 수사 명암...임성근 구속, '수..
비트코인 1억 6천만 원대 횡보 속 '금 추월' 기..
 
최신 인기뉴스
칼럼) "휴먼다큐 사랑" 우리가슴에 forever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정청래 "조희대, 사법부 수장 자격 이미 상실…거취..
"코로나 진원지" 신천지 이만희, 적십자 회장 표창..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보도 항의"성 퇴장 조치, 한..
북한, 5개월의 침묵 깨고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국내 금 "김치 프리미엄" 20% 육박 후 8%대로..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 발언 태영호 전 의..
경찰 창경 80주년, '보라색 혹평' 딛고 새 경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