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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시, 대통령 제 2 집무실 임기내 완성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9-03 16:11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핵심 단계인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동(S-1생활권) 일대를 국가의 위상에 걸맞은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국제공모를 공식화했으며, 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첫 삽을 뜨는 것이다.

이번 국제공모는 단순한 건축 설계 공모를 넘어, 행정수도의 핵심 공간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철학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상 구역은 세종동 일원 약 21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로, 향후 이곳에 들어설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그리고 국회 세종의사당과의 연계 방안 등이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결정된다. 공모가 완료되면 주요 건축물의 배치와 입면 디자인 등 도시 설계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기점으로 지지부진했던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실질적인 건설 단계로 신속하게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행복청은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는 대로 이를 기반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별 건축설계 공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랜 기간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었던 두 핵심 시설의 실체가 비로소 가시화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이번 국제공모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현 정부 임기 내 대통령 집무실 건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이전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지방의 요구에 중앙정부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화답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나아가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등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행정수도의 기능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충청권 광역철도(CTX) 건설,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충 등을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양자,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도시의 경제적 자족 기반을 마련하는 것 역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과제로 제시된다. 단순히 행정 기능만 이전하는 것을 넘어, 정치, 경제,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그리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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