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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해 항명 혐의로 두 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던 김동혁 전 국방부 군검찰단장이, "체포영장 청구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순직 해병' 특검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박 대령 신병 확보 시도에 이종섭 전 장관이 직접 개입한 정황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순직 해병' 특검팀은 2023년 8월, 군검찰이 박 대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군사법원에서 모두 기각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군검찰은 채 해병 순직사건 조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박 대령에 대해 항명 혐의를 적용했다. 군검찰은 2023년 8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박 대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동혁 전 단장의 진술 외에도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군검찰이 박 대령에 대한 첫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하기 이틀 전부터, 이종섭 전 장관과 김동혁 전 단장이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정황들을 토대로, 당시 군검찰이 무리하게 박 대령을 체포하려 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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