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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프랑스오픈 우승… BWF 사상 첫 "슈퍼 750 시즌 5승" 신기록

이지원 기자 | 입력 25-10-27 21:35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시즌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 투어 역사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안세영은 올 시즌 슈퍼 750 등급 대회에서만 5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남녀 단식을 통틀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슈퍼 750 대회 5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안세영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만났다. 전날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1시간 27분에 달하는 혈투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3, 21-7)으로 완파하고 2주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은 안세영 개인에게 2025 시즌 9번째 월드 투어 타이틀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자신이 2023년에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과 동률을 이루며 자신의 한계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이 올해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슈퍼 750 대회는 지난 6월 싱가포르오픈으로, 당시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배드민턴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향한다. 바로 일본 배드민턴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수립한 "단일 시즌 최다 11회 우승" 기록이다. 이 기록은 남녀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으로, "단일 시즌 배드민턴 남자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공식 타이틀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안세영에게는 모모타의 기록에 도달할 두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다음 달 열릴 호주오픈(슈퍼 500)과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12월 월드 투어 파이널이다. 만약 안세영이 남은 두 대회를 모두 석권한다면, 2025시즌을 11회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모모타의 역사적인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단순한 우승 횟수를 넘어, 안세영의 2025시즌 성과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올해 달성한 9번의 우승은 최고 등급 대회인 슈퍼 1000 3회, 슈퍼 750 5회, 그리고 슈퍼 300 1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안세영이 현시대 배드민턴 코트의 가장 강력한 지배자임을 증명하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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