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유튜브]
코미디언 신봉선과 유민상이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자체 콘텐츠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최종 커플이 되었다. 두 사람의 매칭은 유민상이 신봉선의 재력을 유쾌하게 언급하며 동료들의 타박에 당당하게 응수하는 등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냈으며, 연예계 "개그맨 부부 26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오늘 코미디언 커플 26호 탄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는 연애 예능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개그맨 나는 SOLO" 특집으로, 신봉선을 비롯해 개그우먼 박은영, 장효인, 한윤서와 개그맨 유민상, 류근지, 서남용, 김성원 등이 솔로 탈출을 위해 참여했다.
신봉선은 콘텐츠 시작부터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온다"고 밝혀 후배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파트너 선택에서는 신봉선-서남용, 박은영-김성원, 장효인-유민상, 한윤서-류근지가 매칭되었으며, 코미디언들은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 대신 은근한 설렘을 드러내며 소개팅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장효인과 짝이 된 유민상은 "나란히 앉은 건 처음인데 떨린다.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분위기 잡히니까 다르다. 후배 아닌 여자로 보인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장효인이 "남편이 고꾸라져도 제가 먹여 살린다"며 자가 소유를 어필하자, 유민상은 "와이프 덕 보고 사는 게 제 꿈"이라고 응수하여 웃음을 안겼다. 다른 커플들 역시 훈훈한 데이트를 이어가며 현실적인 이상형 질문을 주고받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1대1 만남을 마친 후,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유민상은 이상형을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라고 강조하며 신봉선에게 설렘을 유발했다. 신봉선 역시 "결혼식장에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신랑에게 너무 고마워서 축가로 불러주고 싶다"며 결혼식 로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들이 "자가 마련되어 있다. 시집만 가면 된다"고 어필하자, 신봉선은 "자가 소유가 어필에 중요한 줄 몰랐다. 몇 개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냐"고 반문하며 급이 다른 재력을 뽐내 큰 웃음을 주었다.
최종 선택의 시간, 유민상과 한윤서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나, 최종 커플은 유민상-신봉선과 류근지-한윤서가 되었다. 최종 커플이 발표되자 유민상과 동기인 서남용은 유민상에게 "이럴 거면 일찍 만나지"라고 타박을 놓았다. 이에 유민상은 "그땐 봉선이가 집이 없었다"고 재치 있게 답했으나, 주변에서 자가 때문에 만난 것이냐고 묻자 유민상은 "그래 쟤 돈 많아. 너희들이 뭘 아냐"라고 당당하게 답하며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신봉선은 "나 뽑아줘서 고맙다"며 "저희가 커플이 됐다"고 선언했고, 유민상은 "조만간 발표 있을 테니까 많이 찾아와 달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연예계 "개그맨 부부 26호"로 탄생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