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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 사망자 128명 집계...사흘간 공식 애도 기간 선포

박현정 기자 | 입력 25-11-30 11:22



지난 11월 26일 홍콩에서 발생한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의 공식 사망자 수가 최소 1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홍콩 당국이 어제(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홍콩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며, 당국은 애도 기간 동안 시민들의 단결을 호소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유언비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당국은 29일 오후부터 사흘 동안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모든 관공서에는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 특별행정구 깃발이 조기(弔旗)로 게양되었다. 또한 정부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예정된 공연 및 각종 기념행사들은 전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이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이번 참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치이다.

홍콩 경무처(경찰청)는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공식 사망자 수가 하루 전인 28일 오후 8시 15분 발표 때와 동일한 128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자 수는 당초 약 200명에서 150명으로 감소했다. 당국은 "기존 실종 명단에 포함되었던 인원 중 144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현재 남아있는 실종자 150명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하며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이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실종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홍콩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재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건물 안전 관리 및 비상 대응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유언비어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하며 사회 질서 유지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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