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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활동 중단에도 논란 일파만파...전 매니저 A씨, 폭언 넘어 불법 의료·금전 문제 등 추가 폭로

이수경 기자 | 입력 25-12-11 22:41



방송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매니저 A씨의 지속적인 추가 폭로로 인해 사건은 단순 폭언 의혹을 넘어 폭넓은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A씨는 박나래의 현장 갑질, 부당한 금전 지급 문제, 그리고 가장 충격을 준 불법 의료 행위 의혹까지 제기하며 박나래 측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박나래 측은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안은 법적 판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박나래의 현장 갑질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박나래가 신규 예능 "나도신나" 촬영 준비 중 다수의 스태프와 메이크업 원장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한번 해야겠다" 등의 수위 높은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보이는 박나래의 태도가 "알아간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바뀌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며, 이것이 자신이 퇴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음을 설명했다.

폭언 외에도 박나래가 퇴사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박나래가 제작진에게 "우리 매니저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물으며 상황을 회피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금전 문제 역시 논란의 불을 지폈다. A씨는 "표준계약서를 말하면서도 월급 500만 원, 매출 10%를 준다더니 실지급액은 300만 원 수준이었다"고 주장하며, 계약과 실제 지급액의 차이를 지적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는 "반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에게는 매달 400만 원이 지급됐다"고 주장해 부당한 금전 지출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심각한 파장을 낳은 것은 이른바 "주사이모" 관련 폭로였다. A씨는 잠들어 있는 박나래에게 "주사이모"라는 인물이 계속 약물을 주입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인물이 "의사가 맞는지 의심됐고 매우 위험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박나래 역시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아닌 것 같은데… 또 의사 같기도 하다"는 식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밝혀, 불법적인 의료 행위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불거졌던 "합의 자리" 논란 역시 추가 폭로로 인해 박나래 측의 주장이 희석되는 상황이다. A씨는 8일 새벽 3시경 박나래 자택으로 불려갔을 당시, 박나래가 음주 상태였으며 합의나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같이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 가자" 등의 제안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박나래 측이 "오해를 풀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자, A씨는 이 자리가 "입장문 작성을 위한 자리였던 것 같다"고 반박하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면허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았을 뿐"이며, "매니저와의 오해는 나눔의 자리에서 풀었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A씨는 곧바로 박나래 측의 "거짓 해명을 바로잡으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보냈으며, 박나래는 결국 전 매니저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분쟁을 본격화했다.

법조계 역시 이번 사안이 단순한 폭언 시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의료법 위반 가능성, 노동법 위반 가능성 모두 보인다"며, "법적 판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논란은 당사자 간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진실 공방" 단계로 넘어갔으며, 폭언, 책임 전가, 금전 문제, 불법 의료 의혹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대중은 양측의 주장이 아닌 사법 절차와 증거를 통해 드러날 객관적 결론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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