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이재명 대통령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원내대표 임명하며 협치 의지 피력

이태석 기자 | 입력 26-01-18 15:44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전격 발탁했다. 청와대는 18일 오후 우상호 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홍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번 인사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임자인 우 수석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홍 신임 정무수석의 인선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수석은 홍 수석이 평소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을 갖추었으며, 의정 활동 기간 중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온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정부와 입법부 사이의 가교 구실을 수행할 최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홍 신임 정무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성동구에서 제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로 재임하던 지난 2023년, 홍 수석은 당 원내대표를 맡아 원내 전략을 총괄하며 이 대통령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복잡한 정치적 현안 속에서도 원내 사령탑으로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홍 수석의 이번 발탁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과 포용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홍 수석은 당내에서 이른바 비이재명계로 분류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그를 정무라인의 수장으로 기용한 것은, 계파를 초월한 인재 등용을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야권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낙선 이후에도 당내외에서 중량감 있는 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정무수석 임명을 통해 다시금 국정 운영의 중심부로 복귀하게 되었다. 실무 능력과 정무적 감각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이번 인선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정무수석실의 당면 과제는 산적해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격화되는 여야 대치 국면을 조율해야 함은 물론,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입법 과제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정교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홍 수석은 과거 원내대표 시절 쌓은 여야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홍익표 수석은 임명 직후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고 본격적인 정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홍 수석이 가진 유연한 소통 능력과 풍부한 정치적 경험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무 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홍 수석이 보여줄 협치의 정치가 향후 정국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의 대북 무인기 살포 주장 관련 야권 엄정 수사 촉구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XT 거래소, 전 세계 780만 명 사용"..
정을호,"제2의 보성고 사고 막는다" 학생선수 안전..
구직자 안전망 강화 "임금체불 기업" 민간 채용사이..
"AI발 불평등 심화 우려" 직장인 78% 부의 양..
이재명 대통령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원내대표 임명하..
칼럼) 한국은행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 이유, "..
최태원 “성장 엔진 약해졌다…AI는 문명적 대전환의..
단독) 국민의힘 윤리위 제명 처분에 한동훈 전 대표..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가수 임재범에 공로패 수여
강선우 의원 측 공천헌금 의혹 김경 서울시의원 경찰..
 
최신 인기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파업 이틀 만..
국민의힘 지도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 의결 보류..
사랑제일교회 법원 폭동 가담자 영치금 불법 모금 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시행… 실효성 없는 "쿠..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보류...
지방선거..
속보) 코스피 4,8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
단독) 김병기·강선우 사건 수사 미진…
“경..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징역 5년 선고.....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천하람 필리버스터 및 장동혁 단식 돌입하며 "2차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