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단독) 미·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선제타격 압박…핵 재가동에 ‘스냅백’ 전면 봉쇄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3-02 09:49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 재가동 움직임에 맞서 군사적 옵션과 제재 복원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중동 정세가 다시 한 번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동맹국들과 함께 이른바 ‘스냅백(snapback)’ 제재 복원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백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에 포함된 조항으로, 이란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유엔 제재를 자동 복원하는 장치다.

특히 이스라엘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장 시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시리아·이라크 핵시설을 선제 타격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단독 혹은 미·이스라엘 공조 하 공습 가능성이 거론된다.

문제는 이란의 대응이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 주장하면서도, 서방의 제재 복원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흘리며 에너지 시장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은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면서도,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범위를 축소할 경우 제재 복원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 일변도 접근에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핵 확산 자체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습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가자지구, 레바논 남부, 홍해까지 연결된 ‘화약고’가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관건은 외교의 시간이다. 스냅백이 현실화되면 이란은 경제적으로 다시 고립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반대로 군사 충돌이 먼저 터질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은 불가피하다.
핵 개발을 둘러싼 힘의 균형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 이란의 ‘버티기’가 맞물리며 중동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란 라리자니 "미국과 협상 없다"…트럼프 대화 제안 거부하고 전면 항전 선언
트럼프 "하메네이 사살 성공" 공언…이란 보복 시사 이미지 게시로 맞불
국제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흑색선전·금품살포·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다주택자..
칼럼) “삶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무너지지..
코스피 7300선 돌파하며 "사상 첫 7000피 시..
단독) 어린이날 공원서 ‘묻지마 폭행’… 2살 아이..
단독) 세종경찰청 인력난 심각…“치안 공백·교통 ..
무보·ADB 핵심광물 공급망에 5억 달러 투입… ..
단독) “세종대왕 돼주세요”어린이 한마디에 대통령 ..
단독) “정파보다 경제”… 흔들리는 부산
민..
부산 북구·강서갑, 하정우·박민식·한동훈 3자..
 
최신 인기뉴스
칼럼) 경찰 인력난 ‘구조적 붕괴’ 경고…
정..
"나도 이제 세 쌍둥이 할아버지" 이만기, 아들·..
"최대 5,000만원 보상" 경찰, 넉 달간 환전해..
"보험 종료 후 사망해도 사고와 인과관계 명확하면 ..
칼럼) 사랑의 조건,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너무 ..
"윤석열은 배짱 없다" 계엄 선포는 헌법이 부여한 ..
여자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대승…북한은 ..
월급에서 사라지는 돈, 늘어나는 연금 지출…‘GDP..
"반도체가 끌었다" 10대 그룹 시총 1500조 폭..
"금품 수백만원 건넸다" 진술 확보... 양준욱 전..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