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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찰 인력난 ‘구조적 붕괴’ 경고… 정부 대책 더 늦으면 치안 공백 현실화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입력 26-05-04 17:32



대한민국 치안 시스템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경찰 인력 부족 문제가 단순한 ‘현장 어려움’을 넘어, 국가 안전망의 구조적 균열로 번지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전문가와 현장 경찰의 진단은 일치한다.
지금의 인력난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정책·제도 변화가 누적된 결과이며, 이미 ‘버티는 단계’를 넘어 ‘무너지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무경찰 폐지 이후… “1명이 3~4명 몫 감당”경찰 인력난의 출발점은 의무경찰 제도 폐지다.

2017년 약 2만 5천 명에 달했던 의경이 단계적으로 사라지면서, 그 공백은 고스란히 현장 경찰에게 전가됐다.
현재 일선에서는 경찰 1명이 과거 의경 3~4명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순찰·집회 관리·시설 경비까지 겹치면서,
현장 경찰의 업무는 ‘다중 과부하 상태’에 놓였다는 평가다.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 폭증’… 사건은 쌓이고 인력은 빠진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건은 경찰로 집중됐다.

문제는 사건 증가 속도와 인력 증가 속도가 완전히 불균형이라는 점이다.
강력·경제·사이버 범죄 전담팀 신설
각종 TF 운영으로 300명 이상 차출
민생 사건 담당 인력 감소 이다.

일선 수사관들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수준’”이라고 토로한다.조직 개편의 역설… 지구대·파출소 ‘텅 빈 현장’
기동순찰대 등 새로운 조직이 신설되면서,
기존 인력이 재배치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지구대·파출소 정원 미달이 상시화 됐다는 점이다. 

즉,보여지는 치안 강화와 달리
실제 지역 현장은 오히려 더 취약해지는 역설적 구조 가 발생하고 있다.

신도시·이상 동기 범죄,대응은 늘고 인력은 그대로신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하지만 경찰 인력 증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1인당 담당 치안 인구가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여기에.흉기 난동.이상 동기 범죄무작위 공격 사건 등 예측 불가능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현장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버티다 무너진다”… 현장 이탈 가속
더 심각한 문제는 인력의 질적 붕괴다.
"베테랑 수사관 이탈"
신입 경찰 중심 구조 전환
실적 압박 ㆍ만성 스트레스 호소하고있다

“지금은 부족한 게 아니라, 무너지는 중입니다.” 구조적 위기는 세 가지 핵심 
의경 폐지에 따른 현장 인력 급감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업무 폭증
조직 개편으로 인한 현장 인력 분산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며
‘인력 감소 + 업무 증가’라는 최악의 구조가 만들어졌다.
 
지금 필요한 것은 ‘증원’이 아니라 ‘구조 개편’ 전문가들은 단순 증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현장 인력 우선 재배치 원칙 확립하고
TF·행정 인력 축소및 지구대·파출소 중심 인력 재편 해야한다.

수사·치안 기능 분리 강화
수사 전문직 확대
일반 경찰과 업무 분담 구조 확립

치안 수요 기반 ‘정밀 인력 배치’및
신도시·범죄 다발 지역 집중 배치
데이터 기반 순찰 시스템 구축 및
처우 개선 및 이탈 방지 해야한다.

수사관 인센티브 강화,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 도입 보조 인력 제도 재검토
준경찰·치안 보조 인력 확대및
과거 의경 역할 일부 대체 모델 검토
경찰 인력난은 더 이상 내부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곧 국민 안전의 문제다.
지금과 같은 구조가 지속된다면
 치안 공백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된다.

정부의 선택은 단 하나다.
“지금 개편할 것인가, 아니면 무너진 뒤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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