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한동훈 “오세훈과 손 놓은 적 없다”…보수 연대 언급하며 민주당 공세 반박

강민석 기자 | 입력 26-10-25 12:10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정치적 협력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해야 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는 정치적 공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 의원은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오 시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과 정치적으로 거리를 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두 사람 사이에 협력 관계가 단절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은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나왔다. 한 의원은 1심 판결 당시부터 법적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항소심에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심 결과에 대해 “제가 말한 논리대로 바로잡혔다”며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항소심 무죄 판결과 별개로 향후 정치적 협력의 구체적인 방식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 의원의 발언은 보수 진영 내부의 정치적 협력 문제와 연결된다. 오 시장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실제 공동 행보나 조직적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에서 제기한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 의원은 딸의 이른바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수사 요구를 두고 “본질은 정치 보복과 3탕·4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시점을 문제 삼았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거나 자신이 선거 또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도 아닌데 과거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취지다.

한 의원은 자신이 정부와 여당의 문제를 지적하자 민주당이 가족 문제를 이용해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해외에 체류하던 시기에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한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의혹 제기의 배경과 목적에 대한 당사자의 주장이다. 자녀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와 수사 필요성은 구체적인 자료와 법적 판단을 통해 구분해야 할 사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미 안보 현안도 다뤄졌다. 한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미국 재외공관 국정감사 과정에서 미국 측 고위 인사와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당 인사는 호텔 앞까지 찾아와 장시간 대화하면서 한국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 의원은 미국 측 인사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전작권 전환을 일방적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해당 인사의 신원과 구체적인 직책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발언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개별 인사의 의견인지는 이날 설명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작권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의 해석을 내놨다. 한 의원은 브런슨 사령관이 외통위의 미국 방문 당시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의 발언이 워싱턴과의 교감을 거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한미 양국이 협의해 온 안보 현안으로, 전환 조건과 군사적 준비 수준, 연합방위태세 유지 문제가 핵심이다. 특정 인사의 발언만으로 미국 정부의 최종 정책 방향이 확정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한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국내 정치와 외교안보 현안을 함께 다루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오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가족 관련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전작권 문제에서는 미국 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오 시장과의 정치적 협력 발언이 실제 공동 행보로 이어질지,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한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한미 당국이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가 남은 쟁점이다.

강민석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여야,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놓고 충돌…공소청 첫 국감 격돌
국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중수청 첫 마약수사 사건 공소청 송치…수사·기소 ..
이재명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 박균택·양부남으로 ..
태풍 참피 제주 남쪽 해상 접근…한라산 268㎜ 폭..
한동훈 “오세훈과 손 놓은 적 없다”…보수 연대 언..
김정은, 신압록강대교 건너 귀국… 왕후닝과 경협 논..
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정규직과 월급 격차 ..
이태원 참사 4주기…이태원역에 국화꽃, 유가..
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유출…IT 협력사 해킹..
여야,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놓..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락 뒤 반등…코스피 ..
 
최신 인기뉴스
단독) 갈비집이 연매출 500억?…가보정·사미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락 뒤 반등…코스피 ..
서울 아파트 전셋값 6억4100만원 역대 최고…외곽..
오세훈 오늘 항소심 선고…‘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속보) 오세훈 ‘정치자금법 위반’ 2심 무죄..
40대 딸이 친모 살해 혐의…자진 신고 후 체포, ..
이태원 참사 4주기…이태원역에 국화꽃, 유가..
김정은, 신압록강대교 건너 귀국… 왕후닝과 경협 논..
'프러포즈' 가수 김정은, 결혼 22년 만에 협의이..
여야,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놓..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