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단독) 세종서 시내버스 정류장 돌진…유리 파편 맞은 중학생 부상

이철호 기자 | 입력 26-06-19 10:12



세종시에서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아 정류장에 앉아 있던 중학생이 다쳤다. 이달 초 세종에서 BRT 버스가 상가로 돌진한 데 이어 또다시 버스 돌진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중교통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40분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하던 시내버스가 정류장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버스는 연석을 올라탄 뒤 정류장 비 가림시설과 오른쪽 상단 구조물을 충격했다.

충격으로 정류장 유리창이 부서져 내렸다. 사고 당시 정류장 인근 벤치에 앉아 있던 15살 중학생은 깨진 유리 파편을 뒤집어썼다. 폐쇄회로 화면에는 버스가 정류장 쪽으로 밀고 들어온 뒤 유리 조각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은 양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안에는 60대 운전자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기사를 상대로 음주와 약물 운전 여부를 확인했다. 현재까지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목격자 조사,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 영상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가 난 정류장은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진입하는 구간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정상 진입 과정에서 조향을 잘못했는지, 제동 장치나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 운전자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세종에서는 지난 7일에도 버스 돌진 사고가 있었다. 당시 간선급행버스체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상가를 들이받았고, 40대 버스기사와 승객 2명이 다쳤다. 불과 열흘 남짓한 사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 것이다.

버스정류장은 보행자와 학생, 노약자가 머무는 공간이다. 차량이 정류장 구조물을 들이받으면 버스 승객뿐 아니라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도 직접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학생이 유리 파편을 맞으면서 정류장 시설물의 안전성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는 BRT와 시내버스가 생활 교통의 중심축을 이루는 도시다. 버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차량 운행 관리와 운전자 안전교육, 정류장 진입 구간의 시설 점검이 중요하다. 특히 정류장과 보행 공간이 맞닿아 있는 구간에서는 작은 운전 실수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운전자 과실 여부와 차량 이상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지역에서 버스 돌진 사고가 잇따른 만큼, 개별 사고 처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운행 체계와 정류장 안전시설 전반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커졌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개표상황표 날짜 오류 논란…최민호 시장 "선거 무효 소청" 제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세종… 인수위, ‘여민동행폰’으로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최민희 1위 탈환…‘친청 3..
송영길, 8·17 전당대회서 직설 화법…
민..
이 대통령 지지율 43.0%로 취임 후 최저…민주당..
거제 사흘간 782.5㎜ 물폭탄…경남 250㎜ 더,..
빌라·오피스텔 13만호 공급 확대…임대사업자 세금..
이종범 vs 양준혁, 1993~1997년 KBO를 ..
속보) 김민석, 서울·경기서 1,207표 차 승리
연명의료 중단 ‘임종기→말기’ 확대 논의…연내 권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호남서 순위 요동…박선원 누..
사설) 가진 것을 내려놓은 사람이 가장 부유했다… ..
 
최신 인기뉴스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행적’ 논란…100여 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호남서 순위 요동…박선원 누..
‘주사 이모’ 불법 의료 의혹 수사 확대…전현무·..
청와대, "국회 권한 강화한 4년 중임제"에 무게…..
아버지가 군인…연예계 스타들의 ‘군인 가족’ 이력 ..
정부, 가계대출 총량 여력 늘려 30조원 추가 공급..
검찰청 78년 만에 폐지…10월 2일 공소청·중수..
속보) 이재명 대통령 "친일 반민족 행위자 부당재산..
광복 81주년 사설) 광복은 끝난 역사가 아니라 우..
정부 "경기회복 흐름 강화"…7월 수출 62.8%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