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연간 매출 16조6천21억원, 영업이익 2조111억원, 순이익 1조6천9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출시를 비롯한 고객 요금 부담 경감 노력으로 수익감소 요인이 컸지만, LTE리더십 강화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천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다.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4천34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년도 2.6% 대비 0.3%p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지율은 2.1%로, 매 분기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3조3천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여, 그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은 약 6천억원이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2013년은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근간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14년에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하여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