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5일 “경북 봉화에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다르게 백두산 호랑이가 뛰어놀 수 있는 자연서식처에 가까운 환경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국가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여 년간 백두산 호랑이를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백두산 호랑이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서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청이 추진 중인 ‘호랑이 숲’과 관련된 사업은 여러 종류의 호랑이 중 오직 백두산 호랑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그동안 지난 1994년,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한ㆍ중정상회의에서 양국 수교 기념과 우호 증진을 위해 기증받은 백두산 호랑이 두 쌍을 국립수목원에서 관리해 왔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3일 자 세계일보 <호랑이 숲 조성ㆍㆍㆍ예산낭비ㆍ부처 간 밥그릇 싸움 우려>제하 기사에서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 숲 조성사업에 대해 민간 동물원과 큰 차이가 없으며, 부처 간 업무 중복과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산림청은 “2011년도에 개최된 한ㆍ중 임업협력회의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호랑이 한쌍을 추가로 기증받아 대전 동물원에 위탁 관리해 오고 있다”며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 사업은 중국임업국과 산림청이 합의한 외교적 약속으로 국내 문제를 떠나 중국과 맺은 오랜 외교적 신뢰관계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본 사업과 관련 산림청은 환경부와 협업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 042-481-4176
[자료제공 :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