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이어드에 따르면 모바일 업계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간 라이벌 구도가 심화되면서,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사업 관계를 청산하거나 적어도 상당부분 축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요 예상이다.
하지만, 주문자와 공급자로서의 오랜 애플-삼성전자의 밀월관계가 쉽게 끊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Cnet과의 한 인터뷰에서, 댄 허치슨 VLSL리서치 CEO는 실리콘 제조 분야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간 관계는 여전히 굳건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최근 출장을 다녀오기 전까지는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공급 물량을 끊거나 축소하길 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출장을 다녀온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제조 팹 라인은 지난 여름만 해도 한산했는데, (애플의 물량으로) 갑자기 분주해졌다"고 말했다.
허치슨 CEO는 애플이 앞으로 TSMC로부터 물량을 더 받는다고 할지라도, 애플과 삼성 간의 오랜 세월에 거쳐 구축된 주문자-공급자 관계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