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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외아들 구광모 부장, 지주회사 LG로 이동

최영기자 | 승인 14-04-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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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전자 부장이 지주회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부장은 지난 21일자로 LG전자에서 LG 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LG 시너지팀은 그룹 계열사간 협업 등 시너지 업무를 관할하는 부서다. 스마트 기기를 개발할 경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연관 계열사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구 부장이 LG전자에서 LG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계 구도를 위한 경영 수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부장은 1978년생으로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해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1월엔 HA사업본부(홈어플라이언스) 창원사업장에서 현장 업무도 담당했다.

 LG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이동한 것은 LG의 전통과 방식대로 현업에서 차근차근 실무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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