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마존이 지난달 자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대항해 '구글 쇼핑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대상으로 '구글 쇼핑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형 유통 체인인 코스트코, 월그린 등의 오프라인 매장들과 제휴해 고객이 주문한 품목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구글은 맨하탄과 로스앤젤레스 서부 지역까지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지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자체 물류센터와 유통망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라면, 구글은 오프라인 매장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강자인 아마존에 대항해 구글이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