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0개 계열사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0여개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대덕전자, 이오테크닉스, 동양이엔피, 부전전자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강소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협력사 122개사, 2차 협력사 23개사 등 총 2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달 15일부터 '채용 한마당 홈페이지(www.samsung-ibk.co.kr)'를 개설해 구직자들이 기업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면접을 신청할 수 있게 했고, 사전 매칭을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 상담을 통해 가장 잘 맞는 기업을 추천 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내일(My Job)을 만나다'라는 사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 경기대, 수원대 등 6개 대학교 학생들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동성화인텍 등 4개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6개 직군별 채용기업관'(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면접도 봤다.
또 삼성 인사담당자 20여명이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 뿐 아니라 입문에서 직무교육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