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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잇단 리콜…왜 ?

최영기자 | 입력 14-05-27 22:31

요즘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리콜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쉬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왜 자발적으로 리콜에 나서는 걸까?

리콜(recall)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을 때 자동차 제작·조립·수입자가 그 결함 사실을 해당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수리·교환·환불 등의 시정 조치를 하는 제도다.

리콜이 잦으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실추될 수 있지만, 안전이나 품질에 적극 대응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자동차 업체들도 이제는 리콜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국내 리콜 차량은 총 42개 차종, 37만3666대 이른다.

국산차가 4개 차종, 34만4333대이며 수입차가 38개 차종, 2만9333대로 집계됐다. 리콜 차량은 2012년 187개 차종, 20만6237대에서 지난해 204개 차종 104만 3171대로 5배가량 급증했다.

리콜 사례를 보면 지난달 르노삼성이 SM5 승용차에서 시동이 꺼지는 문제점이 발견돼 16만1700대를 리콜했다. 기아차는 레이와 모닝 등 19만7000여대를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리콜 조치했다.

이번 달 들어서도 현대차의 투싼 승용차에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12만2561대가 리콜 조치됐고, 한국GM도 크루즈 574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5월 리콜 물량까지 감안하면 올해 들어 국내에서 리콜 차량은 49만6800여 대에 이른다.

이처럼 대규모 리콜이 급증하는 이유는 자동차들이 전자장비화하고, 안전·환경대책 등으로 설계와 부품이 복잡해지고 있지만, 업체들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동차 업체 스스로 리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점이 꼽힌다.

한국산업기술협력재단은 "자동차업체들이 리콜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품질 향상의 기회로 삼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량으로 인한 형사적 책임도 무섭지만, 소비자의 평판이 더 무섭기 때문에 이전 같으면 무시해왔던 문제점도 스스로 적극적으로 발굴해 리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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