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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부모 둔 자녀일수록 ‘경제적 의존도’ 높아

최영 기자 | 입력 15-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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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경제력이 곧 자녀의 경제력으로 이어지면서 아르바이트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2030구직자 1,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세습과 아르바이트’ 설문 조사 결과 부유한 가정의 자녀일수록 학비와 생활비를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반면 부모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는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이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40.8%가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를 응답,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부모님 전액지원‘(25%), 3위 ’아르바이트로 모두‘(15.4%), 4위 ’학자금 대출과 아르바이트‘(13.7%), 5위 ’학자금과 생활비 대출'(5.2%)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부모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응답 결과는 달라졌다. 부모의 월 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구간 자녀들은 부모의 전액지원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한다는 답변이 48.3%로 절반가까이를 차지했다. 반면 부모의 소득이 가장 낮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구간 자녀들은 아르바이트로 모두 충당한다는 응답이 21%로 가장 높았다.

학자금 대출 빈도 역시 부모의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월 가구소득 최저구간인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가정의 구직자가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7.4%),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6.5%),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14.4%),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12.4%), △‘7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9.8%) 순으로, 최고액 소득가구(9.8%)와 최저액 가구(28.6%)의 격차는 약 3배가량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2030구직자들의 월 평균 알바소득을 부모의 경제수준에 따라 분석해 본 결과, 부모의 경제력이 낮을수록 자녀의 아르바이트 소득은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월 가구소득이 가장 낮은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구간 구직자의 월평균 알바소득이 ‘50만 9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소득 구간인 '7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가정의 구직자가 ‘39만 8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둘의 격차는 약 20만 1천원으로 큰 편이었다.

그 외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47만 3천원),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45만 2천원),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52만 9천원), △‘7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39만 8천원),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45만 2천원)으로 부모의 월소득이 높은 자녀일수록 알바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중 부모의 월 가구소득이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인 구직자의 월 평균 알바소득이 52만 9천원으로 가장 높은 이유는 이들 내 월 190만원 내외의 고소득자가 집중된 결과로, 상당수가 시간대비 고소득 알바를 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본인의 사회활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10명 중 6명(60.20%)이 50%이상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 대다수의 자녀들이 일상 속에서 부모의 배경에 대한 영향력을 상당히 높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모의 영향력 체감 정도는 △‘50%이상~70%미만’(28.5%), △‘70%이상~90%미만’(20.9%)에 집중되었으며, △‘10%이상~30%미만’(11.1%), △‘90%이상’(10.9%), △‘10%이하’(8.9%)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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