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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가방 끈도 스펙’··· 대학원졸 부모, 경제적 취업지원 2.6배 높아

최종호 기자 | 입력 16-03-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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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학력수준과 자식의 취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비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1,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의 직업에 이어 학력 역시도 자녀의 구직활동 개입에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 알바천국)


이번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별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의 상관성을 10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진로에 대한 개입도가 그대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이 ‘대학원졸’일 경우 10점 만점 중 평균 4.94점으로 가장 높은 개입도를 보였고, ‘대졸’(4.78), ‘초대졸’(4.12), ‘고졸’(4.05) 순이었으며, 학력이 가장 낮은 ‘중졸 이하’가 3.86으로 가장 낮은 개입도를 보였다.

특히 ‘대학원졸’은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에 ‘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이 32.2%로 10명 중 3명이 상당한 수준의 개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진로 목표 설정, 실질적 취업 지원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자녀의 구직활동에 개입하는 방식을 보면 ‘대학원졸’의 경우 해외연수나 고액 사교육비 등 ‘큰 비용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비율이 15.7%로 타 학력 평균(6%)에 비해 무려 2.6배나 높은 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대졸 8.6%, 초대졸 5.6%, 고졸 6.2%, 중졸 3.7%로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경제적 지원도 낮아지는 추이를 드러냈다.

‘회사·친지·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도 ‘대학원졸’(9.4%)이 타 학력 평균(6.6%)에 비해 가장 높고, 고졸(5.6%), 중졸(5.3%)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여 대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적 수준, 인맥 등도 함께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모의 직업·지위·경제력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자녀의 취업까지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엿보게 한다.

반면 학력이 가장 낮은 ‘중졸 이하’의 경우 자녀의 진로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26.6%로 전 학력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타 학력 평균(18%) 대비 1.5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실제 대학원졸 부모를 둔 비율은 전체 응답자중 7.4%에 불과해 부모의 배경으로 인한 영향력과 특혜는 소수의 자녀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고졸 부모가 44.9%로 가장 많았고, 대졸 부모가 32.2%, 중졸 11.2%, 초대졸 4.4% 순으로, 92.6%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취준생들은 부모의 남다른 배경과 지원 없이 스스로 구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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