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헌재,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비상계엄 반대했다"

강민석 기자 | 입력 25-02-11 17:41



11일 윤석열 대통령 7차 탄핵심판 공개 변론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비상계엄 당일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을 때까지만 해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순방 날짜를 논의하는 회의인 줄 생각했고, 대접견장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비상계엄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당시가 비상계엄 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급박해서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신 실장은 이튿날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는데도 윤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에 머물자 자신이 윤 대통령을 모시러 갔다고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빨리 해제해야 하는데 합참에 머물러 오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당시 (국회에) 시민과 요원이 섞여 있어서 빨리 철수시켜 우발 사태를 안 나게 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빨리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군인 500명이 투입됐다는 보고를 받고 ‘1000명은 투입했어야 됐다’고 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러한 얘기는 없었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부인했다.

신 실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말~4월 초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열린 만찬에서 ‘비상한 조치’를 언급했고, 자신이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고도 밝혔다. 

신 실장은 "윤 대통령이 정상적인 정치 상황으로 가기 어려워졌다며 비상한 조치를 해야겠다고 발언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취지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다만 “군이 현실 정치에 역할을 하는 정도로 이해했다”면서 “계엄까지는 생각 못 했다. 어떤 경우든 적절치 않다고 제 의견을 피력했다”고 했다.

신 실장은 “평소 제가 알고 있던 역사관, 군의 현실, 우리 국민의 정치 의식 등을 고려할 때 그런 것들은 썩 유용한 방법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만찬이 끝난 직후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과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김 전 장관에게 “유의 깊게 대통령을 잘 모셔라. 그런 말씀을 혹시라도 안 하시도록 대통령을 잘 모시는 게 부하된 우리의 도리다”라고 조언했다고도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도칼럼) 김하늘 양 하늘의 별빛되어 "pain of parting"
속보) 윤 대통령 '검찰조서 헌재 증거채택' 반발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음주운전 보완수사, 5년 방치… 공소시효는 ..
홍진석원장 건강칼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 참아선 ..
단독)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 ‘첫 여성’..
칼럼) 쓰봉 대란, 우리가 외면해온 시간의 대가
이 대통령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
트럼프 행정부 "철강 포함 완제품 관세 25%" 오..
주호영·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사…대구시장 선거 '..
단독) 검찰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법원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라임 사태 징계 위..
단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내란 종식·이..
 
최신 인기뉴스
경찰청 경무관 28명 승진…“수사통 대거 전면 배치..
단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내란 종식·이..
칼럼) 흔들리는 공천, 무너지는 신뢰 국민의힘, ..
‘전경예우’ 사각지대…로펌행 경찰 수사 영향력 차단..
단독) 조작 기소 의혹, 권력과 수사의
경계..
정부 "원자재 공급망 병목 해소" 화학물질 수입·..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찰 조사서 성실히 소명하겠다..
칼럼) 사람들은 “이별의 이유”를 묻는다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40개국 긴급 회의…정부 파..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